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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혁신도시유치' 플래카드 왜 사라졌나? -경남신문

등록일: 2005-10-25


창원 `혁신도시유치' 플래카드 왜 사라졌나? -경남신문 창원시가 혁신도시 및 공공기관 유치를 포기했다? 오늘(24일)부터 혁신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심사가 시작. 그 어느 때보다 유치 열기가 고조돼야 하는 시점에 창원광장 등 도심·외곽 구분 없이 걸려있던 혁신도시 유치 플래카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5일 박완수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등 도내에서 신청한 19개 시군 중 어느 지역보다 혁신도시 유치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던 창원시가 왜 갑자기 이렇게 달라졌을까? 경남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8일 비공개로 1차 회의를 갖고 지난주까지 서면평가. 24~27일 현장심사를 거쳐 내달 초·중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력도시 3곳을 이미 선정해놓고 형식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으로 이전할 공공기관 노조위원장들이 지난 17일 중소기업청에 모여 희망지를 3곳으로 압축하고. 19일 이곳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현장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비공식 확인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진주, 김해시, 거창군 3곳으로 모두 실세(?)들의 고향. 이들의 입김 여부야 확인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교감이 이뤄졌지 않았겠냐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3곳 중 진주는 초기부터 유력하게 점쳐져온 곳이지만, 나머지 2곳은 그동안 후보군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져 있던 곳이라 뒷말을 무성케 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당초 정부가 발표한 입지선정 평가 기준으로 볼 때 창원이 가장 유력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정부기준대로 할 경우 창원이 따논 당상인데 나머지는 들러리 서고 말라’는 것이냐며 애초 다른 시군 관계자들이 불만을 나타낸 데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더욱이 ‘수부도시 창원이 혁신도시 유치에 나서는 것은 욕심이 너무 지나치다’는 여론의 역풍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돌아가는 분위기가 ‘아니다’고 판단한 창원시가 유치전에서 발을 빼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심사단계이고 공식적인 발표도 10여일 이상 남은 시점에서 유치 철회를 공식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경남 제1도시의 독선과 자만심으로 비춰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하튼 창원의 혁신도시 유치 후보지로 거명됐던 동읍 덕산·봉산리 일원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역 50만평은 다시 첨단기계산업연구개발(R&D) 특화단지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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