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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내년 예산편성 "이해 안 돼" -경남일보

등록일: 2008-11-25


거창군 내년 예산편성 "이해 안 돼" -경남일보 경로당 난방비 절실한데 냉방기 설치 우선 주민 반발   정부의 경로당 난방비 지원금이 현실성 없는 지원 정책으로 경로당마다 난방 유류비가 턱없이 부족해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걱정이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이 내년 예산에 경로당 냉방기 설치를 위한 경로당 시설지원금 6억 4500만원을 편성, 의회에 제출해놓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거창군의 경우 경로당 난방 유류비 지원금은 동절기 5개월을 환산하여 1개소에 99만원씩 책정 돼 있는 반면, 고유가와 환율 폭등으로 유류 대금은 해마다 인상되고 있어 1개소의 한 달 평균 난방비가 40만원을 웃돌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가를 반영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정작 이를 관리, 지원할 해당 관청은 예산 확충은 뒷전인 채 내년 여름 각 경로당마다 냉방기 설치에 혈안이 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거창군의 경우 400개소의 경로당에 3억 960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경로당은 겨울마다 난방비 부족으로 노인들이 어깨를 움츠리고 있으며 운영비까지 난방비로 사용해도 부족해 지역 독지가나 출향인의 성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경로당의 경우 한겨울에는 난방비 절약을 위해 방 1개만 사용하는 고육지책을 쓰고 있지만, 군은 예산확충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작 눈앞에 닥친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냉방기 설치라는 공약 실천을 위한 밀어붙이기식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거창군 노인회 김모(78·거창읍) 할아버지는 “겨울이 되면 난방비가 모자라 경로당 운영의 어려움을 반복하고 있다”며 “주변 사회단체의 도움과 회원들의 용돈을 쪼개 연료비를 메우지만 이마저도 한겨울에는 턱없이 부족해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할 때 내년 여름철 더위 해결을 위한 냉방기 설치에 몇 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다는 것은 위해가 되지 않는 정책이, 우선 닥친 문제를 해결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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