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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는 고려인의 희망 메시지 -도민일보

등록일: 2005-09-30


다시 일어나는 고려인의 희망 메시지 -도민일보 고려인 동포들의 140년 동안의 유랑사를 표현 한 합동창작 소리춤노래굿 연해주길마중2005 <다시 피는 꽃>이 오는 10월 1일 오후 3시 거창군 교육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고려인 아리랑가무단과 러시아 민속무용단 라두가 한국 또랑광대를 초청해 이뤄졌다. 고려인은 140년간 험난한 이주 역사 속에서 1973년 강제이주로 인해 우리말글을 금지 당해 70여 년 동안 민족교육의 단절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고려인 이주 140주년을 맞이해 우호적인 한러관계의 영향 하에 러시아정부로부터 연해주 우스리스크 지역의 제3학교를 민족학교로 지정 받는 성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고려인 스스로 다시 민족교육을 재생하기에는 제3학교의 현실이 너무 어려워 부족한 교실, 우수한 한글교원의 부족, 각종 교육물자의 부족 등 모국의 지원이 절실하다. 아리랑가무단은 중앙아시아에서 연해주로 재 이주해 온 김발레리아에 의해 1995년 10월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에서 고려인 학생들로 조직되었다. 김발레리아 단장은 1937년 우리민족이 러시아정부로부터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하면서 우리민족의 말과 문화를 억압당해 고려인 후세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아리랑예술단을 창립했다. 러시아 민속무용단 라두가는 1987년 1월 연해주 발쇼이 까뮌 시 <즈뵤즈다> 공장의 문화관에서 창설됐으며, 무용단은 공장의 노동자들과 도시의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무용단의 공연은 러시아와 세계의 민속춤이 대부분이다. 또랑광대는 또랑과 광대가 합해진 말로써 판소리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친근한 판소리, 쉬운 판소리, 오늘날의 판소리를 지향하는 광대들이다. 스타게임을 소재로 한 스타크래프트 저그 초반 러시 대목, 김치냉장고를 갖고 싶은 주부의 애환을 그린 슈퍼댁씨름대회 출전기, 동화 판소리 토끼와 거북이·햇님 달님 등 생활 속 이야기를 판소리화해 전국적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거창 공연은 140년 전의 정착과정, 1937년의 강제이주, 다시 일어나는 고려인의 희망찬 앞날을 창작 판소리와 무용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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