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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올해 산 친환경쌀 판매난 봉착 -연합뉴스

등록일: 2005-09-23


전남 올해 산 친환경쌀 판매난 봉착 -연합뉴스 소비 외면한 과잉생산 문제 (전남=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전남도가 도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이 정작 생산된 쌀의 판매난으로 최대 난관에 봉착할 전망이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친환경 농업 확대에 따라 전체 쌀 재배면적(20만4천410ha)의 5%인 1만199ha에 친환경 농법을 도입했다. 도는 이 면적에서 쌀 4만8천 여t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판로가 확정된 양은 3분2 가량인 3만676t인 64%에 불과하다.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의 계약재배 물량은 2만2천899t이며 소비자 단체 6천861t(14.3%), 백화점 916t(1.9%) 등이다. 나머지 36%인 1만7천424t은 아직 판로계획 조차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상당수 농협 RPC가 2004년산 재고쌀 처리도 못 한 상황이어서 햅쌀 판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전남도내 농협 재고량은 5만-6만t 가량으로 예년의 8-10배 수준이다. 또 재고량 급증에 따라 산지 쌀값도 폭락, 20kg 가마당 평균 가격은 3만7천-3만8천 원 선으로 지난해 4만1천-4만2천 원 선에 비해 4천 원 이상 폭락했다. 또 친환경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저농약쌀'의 경우 올해 병충해 미발생으로 농약살포 횟수가 적은 일반쌀과도 사실상 거의 구분이 안돼 친환경 쌀의 장점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구미를 당기는데도 사실상 한계가 있어 판로에도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친환경쌀 판매난 봉착은 쌀 소비 감소, 외국산 수입물량 확대, 유통망 등을 고려치 않는 '무작정 면적 확대' 등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09년까지 친환경 재배면적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면적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직 판로가 확정되지 않은 쌀은 소비자 직거래와 학교급식, 자가소비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2004년산 쌀 재고가 많아 햅쌀 판매에 적지 않는 애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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