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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수에서 항생제 15종 검출 -연합뉴스

등록일: 2008-03-20


하천수에서 항생제 15종 검출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환경부는 전국 주요 하천에서 27개 의약물질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15종의 의약물질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유역 40개 지점에서 2006년~2007년 1년에 2차례씩 모두 4차례 의약물질의 농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며 "오염 수준은 비슷한 조사를 진행한 미국, 독일 등 다른 나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의약물질 검출량은 최저 0.004㎍/ℓ에서 최고 5.404㎍/ℓ에 달했으며 1㎍/ℓ를 넘은 의약물질은 클로르테트라시클린과 설파티아졸 등 2종으로 각각 최고 검출치가 5.504㎍/ℓ와 1.882㎍/ℓ였다. 클로르테트라시클린과 설파티아졸 모두 소나 닭, 돼지의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로 이들 의약품이 인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1일 복용량은 각각 100만㎍/ℓ와 80만~200만㎍/ℓ이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하천수 내의 항생제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없으며 한국 역시 기준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하천수의 의약물질이 환경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농도의 최저치를 1㎍/ℓ로 제시하고 주의를 당부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환경 규제를 위한 기준치를 제시한 적은 없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2년까지 실태 조사를 벌인 뒤 하천수의 항생제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의약품의 항생제 성분은 내성균을 만들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한편 먹이사슬의 위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며 "하천수 내 의약품 성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이들 성분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인 연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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