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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바로 알고 찍자](1) 통합민주당 -도민일보

등록일: 2008-03-17


[정당, 바로 알고 찍자](1) 통합민주당 -도민일보 '등록금 상한·후지급' 정책 제시…대체로 중도개혁 색채 정당정치 체제에선 인물도 중요하지만 그가 속한 정당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정당은 기본적으로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결사체이다. 정당은 의회정치를 전제로 존재하며, 의회는 정당정치에 의해 운영된다. 특히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은 개인적 판단보다 각 정당의 이념과 정책의 산물인 '당론'에 의해 이뤄지는 게 대부분이다. 따라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각 정당이 지향하는 사회체제와 이념·정책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후보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에 <경남도민일보>는 본격적인 후보자 검증에 앞서 이번 4·9총선에 참여하는 주요 정당이 각각 지향하는 사회비전과 정책은 무엇인지, 과연 그걸 실현할 능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했다. 유권자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통합민주당은 작년 대선 참패 후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 28일 합당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그래서 정당 대표도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 등 2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거슬러 가보면 DJ 새정치국민회의가 뿌리 ◇역사 = 통합민주당의 뿌리는 조금 복잡하다. 당의 주축을 이루는 대통합민주신당은 200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같은 해 8월 오충일 목사를 비롯한 시민사회세력과 열린우리당이 합쳐 만든 정당이다. 당대표를 오충일 목사가 맡고 정동영 씨를 대선후보로 내세웠지만 한나라당에 큰 표차로 패하면서 재집권에 실패했다. 대선 직후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당대표로 선출했으며 민주당과 합당했다. 민주당은 지난 2000년 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정당으로 본래 명칭은 새천년민주당이었으며 그 전신은 1995년 김대중 씨 주도로 민주당 내 상당수 인사가 탈당해 만든 새정치국민회의였다. 2003년 11월 새천년민주당에서 대체로 노무현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이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다. 결국, 큰 틀에서 보면 지금의 통합민주당은 새천년민주당에 시민사회세력과 한나라당에서 넘어온 손학규 대표 쪽이 합쳐진 정치세력이다. 또 멀리 보면 건국 초기 한민당과 3·15와 4·19 당시의 민주당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주요 지도부 = 당 지도부는 손·박 공동대표를 정점으로 신계륜 의원이 사무총장, 최인기 의원이 정책위의장, 유종필·우상호 의원이 대변인을 맡고 있다. 또 홍재형·정균환·유인태·박명광 의원, 김민석·신낙균·김충조 전 의원, 강금실·박홍수 전 장관,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 김상희 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등이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념과 정책 = 통합민주당은 민주, 번영, 통합, 평화, 환경을 5대 기본가치로 삼고 있다. 또 통합민주당은 강령에 △국민통합의 정치와 실질적 민주주의 실현 △성장과 분배가 조화되는 선진경제국가 건설 △선진복지국가 실현과 사회통합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문화강국 건설 △상생과 번영의 남북화해협력과 평화체제 구축 △환경보전체계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등을 명시하고 있다. 최근 '공천 저승사자' 박재승 효과 톡톡 통합민주당은 아직 합당한 지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뚜렷한 정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최근 사회이슈가 된 대학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등록금 상한제와 등록금 후지급제 도입, 학자금 대출제도를 정부와 대학이 참여하는 민간 학자금 대출제도(가칭 대학등록금 공제제도)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강령과 정강정책, 정책비전에서 전반적으로 읽을 수 있는 색채는 '성장과 분배의 조화'와 '화해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공천 방식 = 통합민주당은 합당을 통한 창당 과정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총선후보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앉히고 그에게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권한까지 주었다. 통합민주당 공심위는 당 지도부와 충돌하면서까지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 현역 의원 상당수를 낙천하는 등 '공천혁명'을 일으키면서 통합민주당의 지지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통합민주당 공심위의 이 같은 '공천혁명'은 한나라당 공천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통합민주당의 공천과정도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이 83개 선거구에서 국민과 당원이 직접 투표해 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을 한 것과 비교하면 '공천혁명'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무색하다. ◇경남 조직 = 통합민주당은 현재 국회 141석을 차지하고 있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도내에서 약 3만 1000명의 당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원들은 열린우리당 시절까지 2000원의 당비를 냈지만 지금 통합민주당은 당비를 1000원으로 내렸다. 현재 도내 3곳 공천완료…인물난 '허덕'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을 거쳐 통합민주당으로 재편되면서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아 지금까지는 당비를 내지 않고 있다. 지역당원협의회 역시 열린우리당 때에는 20개 시·군 모두 결성돼 있었지만 지금은 당원만 있는 상태이며 후보가 공천된 지역은 후보 선대위가 지역당원협의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경남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최철국 의원이 김해시 을에, 구명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경남지소장이 창원시 을에, 유영태 영남 평생교육원 교수가 함안·의령·합천에 공천을 받았으며 하귀남 변호사가 마산시 을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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