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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또" -도민일보
등록일: 2008-03-15
"반성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또" -도민일보 진주시민단체, 시의원 11명 해외연수 계획 수정 촉구 진주시의회가 3년 만에 또 '관광성 해외연수' 지적을 받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2005년 관광성 해외연수를 하지 않겠다고 반성문을 발표하고 규칙까지 개정했던 터라 이들을 보는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진주시의회 의원 11명(사무국 직원 4명 별도)은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을 방문해 지방의회와 시청 분야, 문화 관광, 농업 분야 등을 들러볼 예정이다. 이에 진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14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8년도 진주시의회 해외연수계획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진주시의회가 지난 2005년 개정한 '시의원 공무국외연수 또는 출장규칙'은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외유성 해외연수를 제도적으로 근절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면서 "하지만 3년 만에 시의회 스스로 자신들이 발표한 시의원 공무국외연수의 발전적인 변화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행태를 볼 때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연대회의는 "시의원 국외공무여행 계획을 검토해 본 결과 뚜렷한 목적의식이 나타나지 않은 단순 관광연수로 볼 수밖에 없고 가야 할 곳과 봐야 할 곳이 불분명해 과연 해외연수로서의 전문성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수 계획서상의 연수 일정이 무리하게 계획돼 연수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일식 진주YMCA 사무총장은 "의회가 규칙을 개정하면서 회의록이나 결산서의 즉시 공개 등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에 대해 의회 운영위원장이 '관광도 연수 아니냐'면서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심의위에서 지적한 내용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며 사전 준비 없이 떠나는 일정은 연수가 아닌 여행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지난 2005년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두고 관광성 해외연수라는 지적이 일자 자성문을 통해 △부실한 준비과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조례의 부족한 점을 면밀하게 검토해 명문화하고 △해외연수 과정과 일정에 대해 심의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해마다 반복될 수밖에 없는 해외연수 제도상의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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