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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3-10


<`애물단지' 야생동물 때문에 614억원 피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작년 한해 까치나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이 전력시설과 농작물 등에 입힌 피해액이 6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9일 2006년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을 조사한 결과 2006년의 755억원에 비해 19% 감소한 6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력시설의 피해액이 전체의 65.3%에 해당하는 400억7천400만원이나 돼 가장 컸으며 농작물 피해액이 166억400만원(27.1%), 양식장과 항공기의 피해액이 각각 25억5천만 원(4.1%)과 21억5천100만원(3.5%)이었다. 전력시설의 경우 까치가 전봇대 위에 집을 짓고 생활하고 전선을 갉아먹으면서 누전 사고 등을 자주 일으킨다. 까치는 전력시설 뿐 아니라 농작물에도 피해를 입혀 작년 한해 모두 427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끼쳤다. 이밖에 멧돼지에 의한 피해액도 65억원이나 돼 이들 2가지 동물이 발생시킨 피해액은 전체의 80.1%나 됐다. 이밖에 고라니(피해액 23억9천700만원)와 오리류(피해액 11억5천300만원), 청설모(피해액 6억6천800만원), 꿩(3억8천700만원), 참새(8천700만원)도 유해 야생동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산림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풍부한 충남이 112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경북 104억원, 전남 86억원 순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민간인 혹은 정부 차원에서 포획한 유해 야생동물은 전년대비 13.3% 감소한 49만4천 마리였는데, 이 중 까치의 포획수가 41만6천 마리로 전체의 84.1%를 차지했다. 야생동물로 입은 경제적 피해액 규모는 2003년 1천155억6천500만원, 2004년 735억2천600만원, 2005년 772억9천100만원, 2006년 755억 2천600만원으로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다. 환경부는 "농민들이 야생동물로 인해 입는 피해가 커 이들에게 금전적인 손실을 보상할 자금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수확기 피해방지단, 수렵장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야생동물들이 적정 서식밀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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