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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2-13


<음식물 폐수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연합뉴스 환경부, 4천500억원 투입 `음폐수 에너지화 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지금까지 쓸모없는 것으로 인식돼 상당부분 바다에 버려지던 음식물 폐수가 앞으로는 에너지로 재활용된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음폐수(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와 음식물 폐기물로 에너지를 만드는 `음폐수 및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시설' 12곳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양배출 음폐수의 육상처리 및 에너지화 종합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음폐수는 그동안 발생량의 절반가량이 `해양환경관리법'에 의거해 `해양투기지역'으로 별도로 지정한 먼 바다에 버려지는 방식으로 처리됐었지만 어민들의 반대 여론이 심했고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많았었다. 실제 2007년의 경우 1일 평균 발생량 8천764t의 57.7%인 4천965t이 포항 동쪽 해상, 울산 남동쪽 해상, 군산 서쪽 해상 등 3곳에 방류됐었지만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음폐수의 해양 배출 반대 여론이 커지자 정부는 작년 9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2013년부터 음폐수의 해양 배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었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전국에 음폐수 자원화시설 7곳을 설치해 1일 1천660t의 음폐수를 발전용 에너지나 차량용 메탄가스 등으로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전국에 음식물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시설 5곳을 만들어 음식물 폐기물에서 나오는 폐수를 1일 1천460t 가량 소화하도록 하는 한편 하수 찌꺼기를 자원화하던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음폐수를 병합처리하는 방식으로 1일 2천t의 음폐수를 처리하도록 해 하루 5천t에 이르는 음폐수를 육상에서 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음식물 폐기물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음폐수 발생량을 감축시키기 위한 근본대책으로 보고 환경관련 민간단체와 함께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과 시민 교육활동을 펼치고 공익광고를 통해 음식문화 개선 활동도 진행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일 5천t의 음폐수가 에너지화되면 20만㎥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돼 천연가스 버스 1천500대를 운행하거나 7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109만3천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응렬 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은 "음폐수의 에너지화 정책은 고유가시대를 맞아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울러 관련기술이 CDM(청정기술체제)으로 인정받는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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