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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2-01


<부산시-환경단체, '같은 듯 다른' 목소리>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제4회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낙동강 하구 습지의 보존과 이용을 놓고 부산시와 지역 환경단체가 습지의 중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보존 대상과 활용 방법 등에는 의견 차를 보였다. 부산시는 1일 오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생태학습 프로그램 사례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습지의 날 기념워크숍을 열고 ▲외국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사례(국립산림과학원 하시연 박사) ▲갯벌학습 활성화 방안(국립수산과학원 박영제 박사) 등의 발표를 들었다. 부산시는 "부산의 대표 습지인 낙동강 하구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교육과 탐조관광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를 중심으로 한 습지의 현명한 활용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들은 "체험 학습도 중요하지만 생태계가 파괴되면 체험할 곳도 사라지게 된다"면서 "서낙동강 개발 등을 추진해 낙동강 하구 생태계 파괴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시가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와 을숙도라는 미시적인 구역의 보존, 활용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부산시의 습지 인식을 비판했다. 습지와새들의친구, 부산녹색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시청 앞에서 '낙동강 하구 보전을 위한 시민행동'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 문화재구역 절반 축소계획, 이명박 정부의 경부운하 구상에 편승한 서낙동강 유역 개발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신공항건설계획과 눌차만 매립, 삼락대교와 사상대교.엄궁대교 건설 등 낙동강 하구를 무대로 한 무수한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가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한정된 지역만을 보존, 활용하는 전시 행정에서 벗어나 하구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개발.이용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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