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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소래산 관통도로' 추진..시민단체 반발 -연합뉴스

등록일: 2008-01-30


시흥시 '소래산 관통도로' 추진..시민단체 반발 -연합뉴스 (시흥=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 시흥시가 소래산을 뚫어 민자도로를 건설하려는 계획에 시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30일 대야동과 신천동 일대를 지역구로 하는 시의원들에 따르면 소래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는 것은 환경 파괴 행위로 방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교통체증 해소라는 도로 건설의 명분도 약하다는 것이다. 시흥-부천-서울을 연결하는 도로의 시흥시 구간을 6년 전 완공하고도 부천시와 서울시의 늑장 건설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를 더 놓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시의회 윤용철 의장은 "시가 재정적 부담을 갖지 않는 민자사업이라고 하지만 건설이 본격화될 경우 토지 보상을 둘러싼 마찰 등 많은 민원이 예상되면서도 도로 건설 효과는 미지수"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지역 환경ㆍ시민단체들도 "시흥의 허파 역할을 하는 소래산에 구멍을 내도록 두고 볼 수는 없다"며 관통 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시흥-서울 간 민자도로 건설은 시흥시의 중장기계획에도 없는 사업"이라며 "공연히 환경파괴 논란만 불러일으키는 소래산 관통 도로 건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제의 도로는 시흥시 신천동 서해안로에서 부천시 범박동을 거쳐 서울시 경계에 이르는 5.84㎞ 구간에 건설되는 것으로, 사업 제안자인 K건설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도로는 소래산 통과 구간을 길이 1천942m짜리 터널 2개를 뚫어 연결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어 사업 제안 내용이 알려진 올 초부터 환경단체 등의 반발 움직임이 일기 시작됐다. 이에 대해 시흥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서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꺼렸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밟겠다"면서 "시의 일방적인 도로 건설 추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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