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055-942-1117

-연합뉴스

등록일: 2008-01-15


<경주 한 농촌마을 이장 임명 두고 '잡음'> -연합뉴스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시 산내면의 한 농촌마을에서 이장 임명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산내면 대현3리 고모(55) 씨는 15일 경주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면서 "지난 5일 주민투표를 통해 이장에 선출됐으나 면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이장에 임명했다"면서 "이는 주민의 자치권을 무시한 면장의 아집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고 씨는 또 "이장단 회의에 참석하려다 공무원에게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면서 면장의 사과와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손상규(57) 산내면장은 "이장 임명은 면장의 고유권한"이라며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가교역할 등을 수행하는데 고씨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다른 사람을 이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마을에는 191가구가 생활하고 있으며 주민투표에는 103가구가 참여했다. 경주시의 이장 및 통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에는 각 읍.면.동장이 이장과 통장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과거 투표를 통해 이장과 통장을 뽑을 때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해 폐단을 없애기 위해 2003년 자치법규를 개정하면서 주민 총회 등의 조항을 없앴다"면서 "면장이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이장을 임명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