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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1-15


<담양 의용소방대원 358명 경찰에 `줄 소환'> -연합뉴스 출동수당 편법 수령 의혹 제기돼 조사받아 (담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담양군 의용소방대가 출동 수당을 편법으로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의용소방대원 358명을 조사 중이다. 15일 담양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경찰은 군 의용소방대가 실제 출동하지도 않은 사람이 포함된 명단을 제출해 군으로부터 출동수당을 지급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지난해 9월 7-8일 집중호우 피해 예상지역에서 예찰 활동을 벌인 358명의 명단을 제출해 1인당 3만원, 총 1천74만 원을 군으로부터 받았다. 평소 대원들의 통장과 도장을 보관하면서 수당을 운영비로 활용해 온 의용소방대는 이 돈 역시 일괄 관리되고 있는 통장들에 나눠 입금했다. 그러나 일부 대원들이 이미 소방대에서 탈퇴하거나 당시 출동하지 않은 대원들도 명단에 포함됐다고 외부에 알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경찰은 의용소방대가 있지도 않은 출동사실을 허위로 보고해 수당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벌였으나 명단에 포함된 다수는 실제 출동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의 방향을 바꿨다. 경찰은 의용소방대원 358명을 모두 불러 당시 출동했는지 여부를 적은 자술서를 쓰게 하고 있다. 일부 대원들은 "내가 왜 경찰서에 가야 하느냐"며 따져 물어 경찰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재 경찰서에 다녀간 130여 명 가운데 실제 출동하지 않은 사람은 1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단에 포함된 대원 중 다수가 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애초 예상한 만큼 중대한 범죄는 아니다"며 "의용소방대 내부의 알력다툼도 문제가 확대된 데 영향을 미친 것 같지만 출동자와 수당 수령자 명단이 일치하지 않으니 착오가 생긴 이유는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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