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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확장, 꼭 착공돼야한다 -경남일보 사설

등록일: 2007-11-09


88고속도확장, 꼭 착공돼야한다 -경남일보 사설  경남도가 내년에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 착공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하고 있다. 거창군 가조면에 보상사무소를 설치했으나 예산(안)에 보상비 200억원만 편성돼 있어 2008년 착공이 어렵게 돼 있다. 공사비 추가확보가 없으면 2009년께로 연기가 불가피하다.  88고속도로는 현재 국내 유일의 왕복 2차선 고속국도로서 착공이 연기될 때는 앞으로 10년 이상 그 위험한 길을 그대로 다녀야 한다. 그간 대형교통참사로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고속국도로 인정할 수 없으니 통행료를 받지 말라는 시민운동이 벌어졌고, 영·호남 8개 시·도 지사들도 나서서 조속한 확장을 촉구했다.  1981년에 착공, 1984년에 개통했다. 물론 당시 영·호남의 화합과 교류를 촉진하고 이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서 만든 도로이지만 개통 당시와 달리 교통량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선행이 나빠 잦은 교통사고로 인해 도로기능 마저 떨어지고 있다. 건교부는 88고속도로가 수시로 대형교통사고를 내는 것을 보고도 확장에 따른 예산배정에 또 꾸물대는 것은 안일과 나태함이 아닌 다른 어떤 탓으로도 이해하기 불가능하다.  88고속도는 거의가 산간지방을 통과함으로써 굴곡이 매우 심하다. 현재는 과거와 달리 이곳 내륙지방의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88고속도로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아직도 일반국도보다 못해 말만 고속도로란 이름이 붙어 있다.  오직했으면 자치단체들이 ‘고속도로 폐쇄’라는 극단적 처방까지 요구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는 확장공사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것이다. 명색이 고속도로인데도 도로여건은 국도나 지방도보다 나을 것이 없다. 지난 10년 동안 1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50여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31.7%로 전국 고속도로중 제일 높다. 전국 고속도로 치사율 평균 10.2%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다. ‘죽음의 도로’, ‘공포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이유이다. 내년엔 꼭 확장공사가 착공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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