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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마라톤대회’ 참가자 두 번째 사망 -경남매일

등록일: 2007-11-06


‘사과마라톤대회’ 참가자 두 번째 사망 -경남매일 “거창군, ‘안전불감’책임 크다” “참가자 건강 체크 등 안전 규정·장치 필요” 여론 지난 4일 거창에서 열린 사과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40대 남성이 달리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대회 사망사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처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사망사고가 최근 들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회에 대한 안전 규정 및 안전장치 등에 충분한 논의와 고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인 붐을 맞고 있는 마라톤은 개최만 하면 폭발적인 참가비 수입과 함께 지자체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이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래서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는 봄·가을 비슷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250여 대회가 열릴 만큼의 열기에 반해 행사 주최자는 운동 중 돌연사의 위험에 대해 비교적 안일한 인식을 갖고 있다. 마라톤 대회 도중 목숨을 잃는 사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차례 이어졌으나 이에 대한 지자체의 애매한 인식과 안이한 발상이 바뀌지 않는 한 이 같은 사망사고는 또 예견되고 있다. 실제로 마라톤 대회를 4회째 개최한 거창군은 이번 대회에서 2,659명이 접수해 참가비 수입만도 대략 5,200여만 원 정도이다. 군민 박모(50)씨는 “마라톤 대회를 각 지자체가 선호하는 것은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와 달리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그 매력인 것 같다”며 “ 마라톤 주자들의 건강 체크는 뒷전이고 신청만 하면 접수를 받아온 지자체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석진 거창군수 측근은 “내년 마라톤 대회 개최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개인별 참가자들의 건강체크는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안전사고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회 거창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오모(47)씨는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출발 후 400m가량 뛰다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또 2004년 제1회 때도 10㎞ 부문에 출전한 김모(39·회사원)씨가 달리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거창군과 군 체육회가 주최했으며, 주최 측은 스포츠상해보험에 가입했으나, 오씨 측은 남의 참가증으로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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