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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6-04


<홍성지역 축산 브랜드 `난립'> -연합뉴스 (홍성=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전국 최대 축산 단지인 충남 홍성지역에 축산 관련 브랜드가 난립,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 3일 군에 따르면 현재 홍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에 붙여지고 있는 브랜드(상표)는 모두 19개로 이 가운데 한우고기 등 축산물 관련이 15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홍주포크', `해장생', `미네랄 포크' 등 돼지고기 관련 브랜드가 7개, `홍성 내포한우', `홍주골' 등 한우고기 관련이 4개, `씨암닭 왕란' 등 계란 관련 3개 등이다. 또 한우고기 브랜드는 충남 지역 광역브랜드인 `토바우', `하눌소' 등도 함께 사용되고 있어 대표 브랜드 육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는 브랜드가 크게 난립한데다 소비자들의 인지도마저 낮고 참여 기업도 영세해 자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홍성군 지역 공동 브랜드로 `내포천애'가 지난해 새롭게 개발돼 한우를 비롯해 760여 가지의 홍성지역 농.특산물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브랜드 난립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축산 관련 브랜드가 난립한 것은 그동안 축산농가와 행정기관 등이 축산 사육기반을 확충하는 데만 치중,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 개발에는 소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우협회 민재기 홍성지부장은 "뒤늦게 축산업계 등에서 브랜드 육성에 나섰지만 늦은감이 크다"며 "한미 FTA 타결 등으로 이제는 대표 브랜드 개발만이 축산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군 축산유통 관계자는 "그동안 축산농가에서 한우나 돼지를 잘만 키우면 판로 걱정이 없었기 때문에 별도의 브랜드를 개발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며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통폐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은 지역 내 한우 사육 마릿수가 4만8천여마리로 충남 전체 사육 마릿수(27만9천여마리)의 17%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2.4%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한우 생산지역이다. 돼지의 경우도 사육 마릿수(45만여 마리)가 충남 전체(200만여 마리)의 22%, 전국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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