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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한국식 길들이기’ 문제 많다 -경남일보

등록일: 2007-05-23


다문화 가정 ‘한국식 길들이기’ 문제 많다 -경남일보 다문화세미나, 일방적인 프로그램 부작용 지적  최근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방적인 ‘한국식 길들이기’교육이 제2의 조승희를 낳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정화 경남여성사회교육원 부원장은 21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다문화 세미나에서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문화적 갈등에 의해 결혼생활이 문제되는 것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두어 성공적인 결혼생활과 한국생활적응을 위한 ‘한국식 길들이기’의 일방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정화 부원장은 “다문화사회 및 다문화 가정이 또 다른 가족형태로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사고의식에는 차별의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주여성들과의 ‘차이’를 ‘다름’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이 차별을 낳고 있다”면서 “문화차이를 다름으로 인정하는 의식화는 민족주의에 대한 탈 의식화교육이 아니면 그 무엇으로도 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부원장은 “우리사회가 국제결혼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로 많이 변화되었지만 설문조사결과 일반학생 30%가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매스컴을 통해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며 “부정적인 시각은 결국 우리 사회 안의 조승희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프랑스에서 발생한,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의 2세인 젊은이들이 주동이돼 가난을 대물림하면서 노골적인 차별대우에 좌절감과 분노가 폭발한 소요르사건을 예로 들면서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실패한 이민정책에서 교훈을 삼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실정이 이러한데도 다문화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로 지도 자료가 없거나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가운데 현재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은 결혼비용지원 및 외국인 지원을 위한 법적토대만련, 적응을 위한 한글교육프로그램과 친정나들이 지원이 고작이다”며 “다문화 교육이 한국 문화에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인정하지 않고 한국문화를 그들에게 덧씌우기만을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어느 누구도 우리사회의 문화적인 다양성의 진행과정과 이에 따른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다문화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나 교육프로그램이 미흡하거나 전무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정체성들 간의 충돌을 방치하는 다문화사회,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개발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발제자들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사회적.문화적인 측면, 법적인 문제 등 각각의 문제점을 진단하면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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