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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하수처리 재이용률 '낙제' -도민일보
등록일: 2007-04-05
경남도내 하수처리 재이용률 '낙제' -도민일보 4.5% 수준에 그쳐 전국 평균 밑돌아 경남도내 하수처리장에서 정화 처리된 물 대부분이 재이용되지 않은 채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어 이를 재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지난해 7월 내놓은 '2005년 전국하수처리장 실태보고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는 총 287개 하수처리장이 가동되고 있다. 이들 하수처리장에서는 매년 64억9877만3000t의 하수가 처리되고 있는데 정화 처리된 물을 청소물, 냉각수, 공업용수 등으로 다시 쓰는 양은 연간 4억5707만t에 불과해 재이용률이 7%에 그치고 있다. 특히 경남은 31개 하수처리장에서 연간 3억158만9000t의 하수를 처리해 1342만2000t만 재이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있어 정화처리수 재이용률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 하남, 삼랑진, 의령 부림하수처리장은 각각 연간 79만5000t, 51만t, 33만2000t의 하수를 정화처리하고 있지만 이를 재이용한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마산 마창하수처리장, 통영하수처리장, 거제 중앙·거제하수처리장, 남해하수처리장, 거창 가조하수처리장 등은 모두 재이용률이 2%를 밑돌았다. 도내 하수처리장 가운데 실질적으로 재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창녕하수처리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창녕하수처리장은 연간 181만4000t을 처리해 67만2000t(37%)을 청소물, 냉각수, 조경수 등으로 재이용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함양하수처리장(15.7%), 의령하수처리장(14.%)의 재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계자료에서는 하동하수처리장이 처리수 전량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돼 재이용률이 가장 높았지만 내역별로는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가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김해연(거제2) 의원은 "현재 도내 하수처리수는 대부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0ppm 이하이기 때문에 공업용수, 청소물, 조경수, 화장실물 등으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물이다"며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우리나라에서 이 물만 제대로 재이용하면 댐건설과 같은 대규모 예산투자와 환경훼손을 하지 않아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경남도 수질개선과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다보니 대부분 외딴 곳에 설치돼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새로 건설하는 하수처리장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처리된 물을 재이용할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올해는 재이용률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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