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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자연하천 실태와 문제점 -국제신문
등록일: 2005-08-24
사라지는 자연하천 <상> 실태와 문제점 -국제신문 생태계 앗아간 '회색방수로' 돌 제방 둘러싸여 식물 못 자라 하천 바닥 긁어내 어류 사라져 유속 증가 구조물 침식 부채질 경남지역 소하천이 생태·환경개념을 고려하지 않은 방수로형으로 정비되면서 하천 본래의 모습과 기능을 잃은 것은 물론 하류지역 침수피해를 가중시키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실태=경남 함안군 산인면 대장골천. 이 하천은 약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초 정비가 마무리됐다. 총 655m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제방쌓기와 하상정비가 이뤄져 말끔한 모습이다. 돌로 쌓은 제방은 시멘트를 바르지 않았을 뿐 기존 직강공사와 형태면에서 다르지 않다. 제방은 수직에 가깝고 식물들이 자랄 어떤 공간도 내주지 않아 하천과 주변 식생이 철저하게 단절돼 있다. 앞서 정비가 완료된 함안면 고심이천과 산인면 산익천도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합천군 율곡면 정골천과 쌍책면 진정천도 돌제방을 쌓았지만 방수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령군 정곡면 월현천(지방2급) 역시 제방보강과 교량정비 등이 90% 가까이 진행되면서 제방이 당초보다 4∼5m 정도 높아졌고 직선화됐다. 특히 이 곳은 강 상류 쪽으로 갈수록 수직 옹벽 등 직강공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올해 진행되는 정비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근 공사장에서 옮겨온 발파석 등이 콘크리트를 대신하고 있지만, 자연하천이 차츰 '인공 방수로'로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22억원이 투입돼 연차적으로 정비가 진행 중인 함안군 여항면 내곡천 상류는 부분적으로 20∼30m 구간에 대한 제방쌓기와 하천정비가 한창이다. 제방은 가파르고 촘촘해 식생환경이 조성될 공간이 전혀 없었다. 하천 바닥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 잘 다듬어졌고 폭은 넓혀지고 굴곡은 없어졌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의 피해복구로 진행된 75곳(37.27㎞)과 2003년 64곳(33.17㎞)의 소하천 정비는 말 그대로 직강화 공사였다. 지난해(61곳·33.2㎞)와 올해(65곳·27㎞)는 하천정비에 말로는 자연·생태개념을 도입했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이전 공사와 차이가 없었다. 소하천의 물줄기를 따라가 실개천에 이르고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합천 삼가와 거창 신원, 함안 여항 등의 소하천 지류들은 아예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져 있었다. 때문에 미나리꽝과 돼지풀이 어우러져 미꾸라지가 살던 물웅덩이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제 더 이상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처럼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문제점=하천 직강화에 따른 피해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하천생태나 환경전문가들은 소하천의 무분별한 정비가 가져올 피해에 대해 하류지역 침수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하천생태계 파괴, 하천 건천화 등을 지적했다. 박경훈 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강 상류부가 직강화되면 유속이 빨라져 하류지역 침수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는 등 결국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장창래 수자원연구소 연구원은 "유속 증가는 하천에 설치된 각종 구조물의 침식을 앞당길 뿐 아니라 비가 오지 않으면 쉽게 건천화해 수생식물의 생장을 어렵게 하는 등 생태계 불안정을 초래한다"면서 "저류지 등을 통해 상류지역의 물 흐름을 늦추는 것이 강 하류나 본류에 충격을 덜 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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