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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대표 찜통지역' 합천 -연합

등록일: 2005-08-19


올여름 '대표 찜통지역' 합천 -연합 (합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합천지역이 올여름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찜통지역으로 꼽혔다. 18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6~8월 3개월간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는 찜통더위를 가장 많이 기록한 곳은 합천으로 모두 11차례나 됐다. 이 지역은 6월에 2차례, 7월 4차례, 이달에 5차례나 섭씨 35도를 훌쩍 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으로 주목됐다. 다음으로는 밀양과 포항이 각 7일, 대구. 영천이 각 6일, 산청 4일, 거창 3일을 기록했으며 올여름 최고 기온은 포항의 섭씨 37.7도였다. 섭씨 30도 이상을 기록한 날 중에서도 작은 차이지만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날이 많았던 곳도 합천이었다. 진주기상대 조은희 예보사는 "합천지역은 대표적인 분지로 올여름 가뜩이나 태양이 내리쬐는 일사량 증가로 지열이 올라도 열기를 식힐만한 해풍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높은 기온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예보사는 "이같은 현상은 지리적으로 비슷한 내륙 환경의 인근 거창. 산청. 진주 등도 작은 차이를 보일 뿐 여름철 덥기는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에 설치된 합천 기상관측소 주변이 최근 아스팔트로 바닥을 깐 넓은 주차장이 들어서면서 기상관측소 주변 여건이 기온측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올여름 유난히 폭염이 기승을 부려 짜증스런 날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찜통더위로 연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으로 소문나는 것은 한여름 피서객 유치 등에 힘을 쏟는 해당지역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가운 기록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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