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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화장장 유치 신청 조작 의혹 -연합뉴스

등록일: 2007-02-10


고흥 화장장 유치 신청 조작 의혹 -연합뉴스 공무원 동원, 이중 서명 등 부풀리기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주민 유치 신청서에 공무원을 대거 동원하고 이중서명을 하는 등 조작의혹을 사고 있다. 9일 고흥군과 화장장 건립반대 대책위 등에 따르면 남양면사무소가 지난해 12월 15일 관내 기관장과 이장단 등 50여명을 초청, 현안협의 등을 하면서 화장장 유치 신청 서명을 받았다. 이날 유치 신청 서명은 모두 71명이 한 것으로 돼 있으나 이 가운데 20명은 면장과 면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남양면은 이 서명에 군복무 대체로 일하고 있는 공익요원과 청소차 운전원 등도 포함시켰다. 또 마을 이장이나 지역 주민이 아닌 건설업자와 그 부인까지 서명했으며 일부 공무원은 개명 전 이름까지 사용, 이중 서명하는 등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는 당초 연말을 맞아 신임 면장의 인사 겸 업무 보고 자리로 마련됐으나 화장장 유치 신청 회의로 변질됐다. 또 고흥군이 화장장 예정지로 결정한 남양면 화담마을 주민들도 유치 신청서 서명자 47명중 동일인이 한글과 한자 서명 등 이중 서명한 사례도 반대 대책위에 적발됐다. 고흥군은 또 당시 가졌던 현안협의 관련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대책위는 "공무원과 건설업자는 물론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한 마을 이장이 서명한 것을 자발적 유치라며 화장장 건립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흥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유치는 화장장 유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순수한 의미로 봐 달라"며 "이중 서명 등은 실수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고흥군은 남양면 침교리 일대 5만여 평의 부지에 내년 말까지 소각로 3기와 3만여 기를 납골할 수 있는 화장장 건립을 군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남양면이 자발적으로 유치 신청을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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