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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7-01-31


<정부지원 위해 농촌 자치단체 간 제휴> -연합뉴스 (안동.봉화.청송.영양=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농촌 자치단체끼리 손을 잡는 일이 늘고 있다.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은 최근 농림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예작물 브랜드 육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공동으로 사업비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농림부가 올해 2곳을 비롯해 2012년까지 전국 50곳을 선정해 해당 지역 원예작물의 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와 봉화군은 이에 따라 고추와 양파 등 양념채소류를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 233억4천400만원을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면 안동시는 96억원 가량을 들여 양파 종합처리장과 미생물 배양시설을 마련하고 봉화군은 137억원을 들여 고추 종합처리장과 공정육묘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05년에는 청송군과 영양군이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겠다고 신청해 결국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오는 2010년까지 사과 재배와 관련해 정부나 광역단체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두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사업 신청을 하게 된 데는 지난 2004년에 각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가 모두 고배를 마셨던 아픈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 처음에는 두 곳 모두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자신했지만 결국 이웃끼리 손을 잡아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갈수록 농촌지역 자치단체들 간 특산물 브랜드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이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이웃 자치단체끼리 전략적으로 손을 잡는 일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독자적인 일처리를 고집하다 보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이웃과 손을 잡게 됐다"면서 "결국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윈윈 게임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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