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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거북선 찾기 사업 출범 -연합뉴스

등록일: 2007-01-30


경남도 거북선 찾기 사업 출범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도가 성사 가능성과 예산 낭비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거북선 찾기 사업을 강행하기로 하고 내달 1일 도청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도는 내달 1일 오후 추진위원 42명과 실무위원 30명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도의원, 사학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충무공 해저유물 거북선을 찾아라' 사업 출범식을 갖고 1차적으로 2009년 말까지 3년간 거북선 찾기에 도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추진위원은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에다 이충무공과 거북선 관련 연구소 관계자 등이 망라됐고 실무위원은 행정지원.탐사기술지원.역사고증팀 등으로 나눠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등 유물에 대한 전국의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도는 우선 고증팀 내 해군사관학교 이민웅 교수와 전쟁기념관 박재광 학예연구관 등 7명의 전문가들로부터 탐사 예정지에 대한 철저한 자문과 해군사관학교의 경험 등을 전수받아 경남발전연구원에 설치될 태스크포스팀과 공동으로 분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일단 우선 탐사지역으로는 통영시 광도면 추원포와 거제시 칠천도.장목.구영.가조도 남쪽, 부산시 가덕도 등 6개소가 꼽히고 있다. 도는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통해 이 같은 철저한 고증을 먼저 거친 후 올 가을이나 늦으면 내년에 탐사 출항식을 갖고 해역에 본격적으로 탐사선을 띄운다는 복안이다. 이번 거북선 발굴사업에는 도와 경남발전연구원 뿐만 아니라 지난 89년부터 거북선 발굴사업을 계속해온 해군사관학교(해양연구소), 기술 및 사업비를 제공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STX조선, 성동조선 등 조선 4사 등이 공동 참여한다. 이 기관들은 출범식장에서 협약식을 갖게 되며 인천의 거북선 및 문화재모형연구소를 통영에 유치하고 전국 거북선 창작경연대회을 개최한다는 협약식도 함께 체결할 계획이다. 도는 3년간 사업비를 12억원으로 예상, 조선 4사로부터 8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도비와 국비 등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거북선 찾기 사업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70년대 후반부터 시도돼 왔고 해군사관학교는 해양연구소 주축으로 지난 8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탐사단장이 국민들을 기만하는 사기극을 연출하다 구속되기도 했다. 해양연구소는 요즘도 두 달에 한번 꼴로 거북선을 찾기 위해 탐사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소가 축적해온 자료를 도에 제공하고 최대한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면서도 도 탐사계획에 대한 평가나 기술.장비의 차별화 여부 등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내에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전문가와 기술.장비를 총동원해 철저한 고증 등 기초조사부터 새롭게 시작한 후 본격 탐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거북선 찾기는 남해안시대 이순신 프로젝트의 상징적 사업이며 유물 그 자체는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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