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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 외신보도 자료 확보" -연합뉴스

등록일: 2006-11-22


"거창사건 외신보도 자료 확보" -연합뉴스 서울대 한인섭 교수, NYT 등 38건 (창원=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발생한 이른바 '거창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외국 언론의 보도내용이 소개됐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한인섭(韓寅燮) 교수는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거창사건 학술 발표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그간 확보하지 못했던 거창사건의 외신보도 내용에 대한 자료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주최로 열린 발표회에서 한 교수는 1951년 4월11일자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촌락의 대학살 남한을 뒤흔들다(Village massacre stirs South Korea)' 제하의 기사 등 NYT가 1951년 4월부터 1960년 5월 중순까지 보도한 기사 38건을 소개했다. 조지 베럿(George Barrett) 기자가 쓴 이 기사에서 NYT는 "경남 거창군 신원면 초가마을에서 1천400명의 주민 가운데 500~1천명이 군에 의해 학살당했다"면서 "4주 전 발생한 이 이야기가 현재 한국의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NYT는 또 '조사를 약속하다(Inquiry is pledge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신성모 한국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발포소식은 과장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그러나 '어떤 비행에 대해서도 책임자를 가려내 처벌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5주 간 거창군에 주둔했던 한국군 병력은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 교수는 이 밖에도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남도일보, 대구 매일신문 등이 이 사건에 대해 보도한 기사와 정부기록, 재판자료, 군사(軍史) 자료 등도 책으로 묶어 소개했다. 한 교수는 "현재 사건관련 각종 자료에 대한 추가수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하던 한국 육군 제11보병사단 9연대 3대대 병력은 빨치산 소탕작업을 벌이던 거창군 신원면 일대에서 주민들이 공비(共匪)와 내통했다고 판단, 600여명을 중화기 등으로 사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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