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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지역 의원 10명 베트남서 골프 -도민일보

등록일: 2005-07-13


경남·울산지역 의원 10명 베트남서 골프 -도민일보 ‘골프 총리’ 비난, 한나라 ‘머쓱’ 최근 제주도에서 골프를 친 이해찬 국무총리에 대해 거센 비난을 쏟아 부었던 한나라당이 머쓱하게 됐다. 당 소속 경남·울산 지역 의원들이 같은 기간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여행하면서 골프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경남 도당위원장인 김학송 의원(진해)과 울산시당위원장인 최병국 의원을 비롯한 경남·울산 지역 의원 10명은 지난 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이들의 일정은 한나라당이 이 총리를 비난한 근거인 장마 기간과 맞물린다. 한나라당은 지난 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 총리를 거세게 다그쳤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골프를 하고 싶거든 총리직에서 물러나 실컷 즐기는 게 좋겠다”며 “총리는 멸사봉공(滅私奉公)보다 멸공봉사(滅公奉私) 대표 공직자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12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외유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나라당 처지는 곤란해졌다. 당장 ‘제 눈의 들보도 보지 못한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이 총리와 같은 기간…‘제 눈 들보는 못봐’ 이번 여행에 같이 나선 한 의원 관계자는 “경남도당 대회가 끝난 뒤 화합을 다지기 위해 울산 지역 의원들과 17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부부동반 행사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일정에 차질 없이 개인 경비를 들여 부부가 함께 한 여행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골프는 일정에도 없었고 일부 의원들이 따로 시간을 내 잠깐 한 것”이라며 이 총리와 묶어 ‘골프 외유’로 전해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래 전에 잡은 일정이라 바꾸기 어려웠다”면서 “참여한 의원들도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해놓고 지역 상황을 보고 받아 별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행에는 박희태(남해·하동)·이강두(산청·함양·거창)·안홍준(마산갑)·김명주(통영·고성)·최구식 의원(진주갑)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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