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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마음까지 치료하는 진료소장 -연합뉴스

등록일: 2006-03-03


주민 마음까지 치료하는 진료소장 -연합뉴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단순한 목욕같지만 오지마을이란 열악한 환경 속에 살면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주민들의 마음까지 치료해 줍니다".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와 불편한 교통여건 등으로 마음대로 목욕조차 할 수 없는 거동불편 주민과 독거노인, 장애인을 목욕시키고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보건진료소장이 눈길을 끈다. 경남 거창군 남하면 지산보건진료소장 김현숙(43.여)씨는 농촌의 열악한 환경으로 만성퇴행성 질환자가 증가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2003년 부임한 뒤 이곳 노약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목욕봉사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진료소 관내 5개 마을 주민들에게 목욕과 함께 요통, 관절염, 근육통,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해 건강관리능력을 높이고 청결유지를 통한 질병예방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김 소장은 매달 2차례에 걸쳐 각 마을 자원봉사자의 차량을 지원받아 가조면내온천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점심까지 제공하는 등 주민들을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 특히 목욕봉사라는 서비스 차원을 넘어 재가노인과 중증장애인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간호서비스 제공은 물론 건강 체크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노약자들의 마음까지 위로하고 있다. 대사마을 주민 전영하(75)씨는 "김소장이 벌이는 이 사업은 단순한 목욕봉사가아니라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의 건강을 부모처럼 돌보고 친목까지 도모해 마음의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장은 "지산보건진료소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잘 운영되도록 도와주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환원사업으로 목욕봉사사업을 벌인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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