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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선물’ 상처 받은 학생 따뜻한 마음씨 ‘화제’ -도민일보
등록일: 2006-02-23
‘목도리 선물’ 상처 받은 학생 따뜻한 마음씨 ‘화제’ -도민일보 “할머니 걱정 때문에 빨리 가봐야겠어요” 속보 = “엄마, 할머니가 걱정이 돼서 안 되겠어요. 할머니는 제가 대·소변을 받아 주는 것을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잖아요.” 졸업식을 앞두고 직접 뜬 목도리를 교사에게 선물했다 오히려 교사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은혜(가명·12)양. 그의 마음을 보듬어주기 위해 어머니는 지난 2월 15일 졸업식이 끝난 후 부산으로 딸과 함께 내려왔다. 하지만 은혜는 자신의 상처보다 할머니(80) 걱정부터 털어놨다.<22일자 1면 보도> 이 때문에 이모가 있으니까 다음날 오후에 가라는 어머니의 간곡한 말씀도 뒤로 하고 굳이 첫차를 타고 외할머니가 계시는 거창으로 다시 돌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살아왔다는 것만으로는 언뜻 다 헤아릴 수 없는 은혜와 할머니의 이 같은 애틋한 정에 대해 이웃들은 ‘서로 떨어지면 못사는 사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은혜와 한 동네에 살았고 현재 같은 동네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황모(여·61)씨는 “은혜가 학교로 등·하교 할 때면 할머니가 차 타는 곳까지 마중을 나오는 등 잠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늘 밝고 동네 어른들에게도 인사도 잘하고 할머니에게도 정말 잘하니까 온 동네에 소문이 난거지”. 두 사람의 끈끈한 사랑은 할머니가 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있을 때에도 변함이 없었다. 할머니가 입원해 있을 때 같은 병실에 있었던 보호자 이모(여)씨는 “초등학생인데도 간호사 못지않게 능숙하게 할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더라. 남의 자식이지만 정말 놀랍고 대견해서 칭찬을 자주 했는데 밤에도 집에 가지 않고 할머니 옆 보조침대에서 자고 학교에 가곤 했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 준다고 뜨개질을 하던데 나중에 자기 엄마한테 그 이야기를 듣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정말 아연실색했다”고 덧붙였다. 할머니의 건강이 호전되어 목욕탕에 가거나 바깥나들이를 할 때에도 두 사람은 항상 손을 꼭 쥔 채였다고 이웃들은 말했다. 은혜와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를 곁에서 지켜보았고 현재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전 모 교사는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까운 가정사를 어찌 일일이 다 말할 수 있겠냐”면서 “팔순이 넘어 혼자 몸을 가눌 수 없어 수시로 장기 입원을 해야 하는 외할머니를 모시고, 거기다 대소변까지 받아내는 힘든 병수발을 해야 하는 가정환경에서 틈틈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선물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은혜의 어머니는 은혜가 왜 직접 뜨개질한 선물을 교사에게 줬는지에 대해 “중학교를 거창이 아니라 부산에서 다니게 되다 보니 아이가 아무래도 선생님을 다시 못 볼 것 같아 그렇게 마음을 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목도리’ 보도가 나간 후 해당 초등학교장 이름으로 거창교육청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이 올려졌으며, 학교장과 해당 담임교사는 은혜양과 어머니를 찾아가 사죄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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