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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붕어섬 태양광발전소 조성 반발 -연합뉴스

등록일: 2006-02-04


환경단체, 붕어섬 태양광발전소 조성 반발 -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가 춘천 의암호 붕어섬 10만평에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춘천환경운동연합은 3일 붕어섬의 경관과 도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태양광발전소 계획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공청회를 거친 뒤 건설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연합은 "세계적인 태양광발전소 입지는 주차장이나 대형 운동장 옥상, 사막 등 폐허나 폐염전 부지 등 경제성장에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을 활용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을 육성하려는 춘천에서 붕어섬은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에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와 같은 태양광발전소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의암호에 떠 있는 붕어 한 마리를 연상케 하는 붕어섬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면 시커먼 태양광 집열판만 바라보게 돼 관광 부가가치가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외국기업의 이익을 위해 공공재인 붕어섬을 내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연간 11만6천명의 관광객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으나 폐염전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전남 신안군의 경우 실제 관광객은 전무한 상태"라며 "태양광 집열판만 빽빽이 들어선 모습은 인삼밭이나 비닐하우스 단지를 연상시키며 집열판에서 발생하는 열로 접근하기에 꺼리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혁신도시 탈락에 대한 선심성 무마용으로 급조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40년이 된 붕어섬에는 고라니와 토끼, 말조개, 갯버들 등 143종의 동식물이 발견된 만큼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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