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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안 되는 자치센터 -경남신문

등록일: 2006-01-20


'자치' 안 되는 자치센터 -경남신문 청소·시설물 정비 등에 공무원 투입 일부 프로그램 "예산 없다" 운영 안 해 도내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가 관리인력 부족 등으로 당초 설립취지가 퇴색돼 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11월 설치된 산청읍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당초 인터넷 교실. 체력 단련실. 풍물놀이. 댄스스포츠. 교양강좌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노래교실. 인터넷 교실. 체력단련실. 댄스스포츠 등의 프로그램만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설물 훼손 정비 및 청소의 경우 읍사무소 직원들이 주민들을 대신해 처리하고 있고. 또 체력단련장의 문을 열어주기 위해 출근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겨야 하는 등 공무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이 10여개나 되면서 담당 공무원의 업무가 과중돼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은 엄두도 못 내고 있으며 이용 주민에 대한 홍보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개소된지 2년이 지났으나 교양강좌 등의 프로그램은 예산과 수강생이 없다는 이유로 운영 한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46·산청읍 산청리)씨는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치위원과 공무원의 명확한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며 “자치위원들이 홍보나 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 공무원들의 인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자치센터 운영도 주민들에 대한 사회복지 서비스인 만큼 자치단체가 인력과 예산을 필요한 만큼 지원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주민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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