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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농사’ 도내에선 ‘찬밥’ 신세… -도민일보
등록일: 2006-01-10
보리농사’ 도내에선 ‘찬밥’ 신세… -도민일보 재배면적 해마다 감소, 겨울엔 휴경지로 방치 매년 봄이면 농촌 들녘을 파랗게 물들이던 보리가 농촌인구 고령화와 수매물량 한정, 도정·가공의 어려움 등으로 도내 재배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른 봄부터 푸른 물결로 출렁이던 농경지의 모습은 사라지고 가을걷이가 끝난 뒤부터 이듬해 모내기를 할때까지 황량한 휴경지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웰빙바람을 타고 식생활의 패턴이 기존 쌀밥 위주서 잡곡 혼식으로 바뀜에 따라 보리쌀을 섞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 전국적으로는 보리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나 경남은 오히려 매년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가치 높아 보리는 보통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여러 가지 비타민류, 무기성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그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보리는 추운 겨울동안 자라서 다른 작물에 비해 병충해가 심하지 않아 농약을 살포할 필요성이 거의 없어 무공해 식량자원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 또 보리는 영양학적 우수성 외에도 대기 중 많은 양의 탄산가스를 작물의 광합성에 활용하는 등 공기정화에도 도움이 되는 친환경 작물이다. 하지만 이런 무공해 식량자원임에도 보리가 과거 우리 조상들의 찌들었던 가난을 연상케 함으로써 아직도 질이 낮은 식품으로 여기는 풍토가 깔려 있어 보리재배와 소비촉진을 막는 이유가 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 증가에도 도내 감소 ‘기현상’ 9일 경남도농업품질관리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전체 보리재배 현황은 지난 2004년 4376㏊이던 것이 지난 2005년에는 4304㏊로 1.6% 줄었으며, 올해 재배면적은 아직 정확한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 시도별 보리 재배면적 중 전국 1위의 재배면적을 보이고 있는 전라남도가 지난 2004년 1만5461㏊에서 1만5122㏊로 2.2% 줄어든 것과 경남의 1.6% 감소 외에는 전라북도의 2004년 1만1329㏊에서 지난해 1만2437㏊로 9.8%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2004년 3만5111㏊에서 지난해 3만6122㏊로 2.9%증가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도내서 비교적 보리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 시군의 올해 보리재배 면적을 살펴보면 도내 재배면적의 감소폭이 타 시도에 비해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매 축소·유통 어려움 등 채산성 낮아 기피 사천시의 경우 지난 2005년에 665㏊이던 보리재배 면적이 올해는 637㏊로 28㏊가 줄었으며, 산청군은 349㏊에서 319㏊로, 고성군은 961㏊에서 956㏊로 줄었다. 또 남해군은 2005년 169㏊이던 것이 올해는 101㏊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함양과 의령군도 소폭이지만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 다만 진주시의 경우 지난 2005년 618㏊이던 것이 올해는 620㏊로 2㏊ 늘어났다. 특히 함안군의 경우 올해 보리재배 면적은 전체 505㏊로 전년에 비해 130여㏊나 줄어들어 최고의 감소폭을 보였다. △수매계약 줄고 유통 어려움도 한 몫 이같이 도내서 해마다 보리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데는 지역 농협을 통한 정부의 수매계약이 줄어드는 탓으로 일반 수매와 판매가 거의 없기 때문. 함안지역의 경우 올해 40㎏기준 겉보리는 1만8860포대, 쌀보리 3250포대, 맥주보리 2만3500포대 등 총 4만5610포대가 정부수매로 계약돼 있다. 그러나 매년 계약재배 물량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보리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또 정부의 계약재배와 별도로 일반 농가들이 보리재배를 기피하는 원인으로는 생산된 보리의 가공과 유통이 어려운데다 콤바인 작업을 기피해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급속한 도시화와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재배가 어려운데다 콤바인 작업도 꺼리면서 점차 보리재배는 줄어들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어렵게 보리를 수확한다 하더라도 이를 가공할 수 있는 보리가공 정미소가 보편화 돼 있지 않아 완제품으로의 판매는 엄두도 낼 수 없다. 현재 도내서 보리를 가공할 수 있는 곳으로는 3곳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벼의 경우 가정용 도정기 보급으로 누구나 손쉽게 쌀을 도정할 수 있지만 보리의 경우 낱알 특성상 가운데 부분이 패어 있어 보편적인 도정기로는 보리쌀로 만들 수 없는 것도 재배가 어려운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건은 전국 시도가 동일한 것이어서 경남지역만의 재배면적 감소 원인으로는 볼 수 없다. 가공품 등 보리제품 활성화 땐 농가 소득 도움 이에 대해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일한 조건에서 경남에서 보리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설하우스 재배가 많은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가공품 개발돼야 도내에서 보리전문 가공업을 운영하고 있는‘보리몰’(진주시 일반성면 답천리)의 이창환 대표는 “우리가 쌀과 함께 섞어 주식으로 이용하는 보리는 쌀보리를 일컫는 것으로, 요즘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도내 전체 식부면적 중 맥주보리를 제외하면 쌀보리 재배면적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보리몰은 연간 40㎏들이 기준으로 5만 포대를 생산해 14억~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재래시장의 침체로 재래시장에서 보리쌀 등을 구매하던 사람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생산물량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흔히들 보리하면 보리쌀만 떠 올리게 되지만 보리는 감주, 누룩, 막걸리, 고추장, 엿기름, 차 등 다양한 용도를 가지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보리 재배를 늘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개발된 가공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생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군북에서 수년째 보리농사를 짓는다는 김모(40)씨는 “딱히 겨울철 논을 놀릴 수 없는데다 비닐하우스 설치도 쉽지 않아 보리농사를 짓고 있지만 환금성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아무리 도시민들이 웰빙열풍에 편승해 건강식으로 찾는다고 하더라도 남들처럼 겨울철 논을 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이종영씨는 “정부의 한정된 보리수매량으로 군내에서 보리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며“수매물량만 늘어난다면 대농가의 집단화된 농지를 대상으로 보리재배 면적은 늘어나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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