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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반세기 만에 첫 서울대 합격 -국제신문

등록일: 2005-12-22


개교 반세기 만에 첫 서울대 합격 -국제신문 농촌고교에 자신감 준 지역균형선발전형 같은 반 3명 나란히 합격 지리산 자락서 '女봐라' "독일어 선생님 될래요" 2006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경남 농촌지역에서 잇따라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경남 거창군 거창읍 중앙고는 개교 51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대에 합격, 화제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이 두해째를 맞아 농촌 학생의 명문대 진학 의욕을 북돋우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은 거창 중앙고 최은정(18)양과 하동여고 곽정은(18) 여은주(18)양, 창녕 남지고 하헌우(17) 박세완(18) 최재관(18)군 등이다. 거창 중앙고 3년 최양은 서울대 사범대학 독어교육과에 합격했다. 최양은 "아이들을 좋아하고 남과 더불어 살고 싶다는 생각에 교사가 되기로 했다"며 "괴테 등 독일작가의 문학작품을 자주 접한 것이 계기가 돼 독어를 전공하겠다는 결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양은 혼자 힘으로 대학에 가기 위해 인터넷 수능강의를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 중앙고 윤영목 교감은 "1954년 개교 이래 최양이 첫 서울대 합격자"라면서 "홀어머니 아래에서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큰 일을 해낸 최양에 대해 교사와 학생, 주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공학부에 합격한 창녕 남지고 3년 하군도 농사일을 하는 홀아버지 밑에서 학원이나 과외수업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대입을 준비한 경우다. 그는 "생명공학 연구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그동안 장학금만으로 학비를 댔는데 3학년 때는 학교장학금과 군인재육성장학금 등을 받아 학비 걱정 없이 맘껏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3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남지고에서 3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들 3명은 1학년 때부터 줄곧 같은 반에 있으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다 나란히 서울대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전교생이 10학급 295명에 불과한 하동군 하동여고에서 곽양은 사회과학부, 여양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에 각각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곽양은 "평소 내신을 관리하기 위해 학교 수업에 충실했으며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인터넷 강의를 많이 활용했다"며 "외교학을 전공해 UN 등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양도 "학원 등 주변 여건이 열악한 농촌 교육 여건으로 인해 인터넷과 교육방송을 통해 시험을 준비했다"며 "전문 연구원, 여행가, 사진가 등의 일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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